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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상원, 주경찰 설치 헌법 개정안 통과, 100년 단일 경찰 체제 해체

전자투표 시스템 고장 후 수동투표로 가결, 36개 주지사에게 독자 경찰청장 임명권 부여하는 이중 경찰 체제 탄생. 주의회 3분의 2 이상 비준 필요

정상·법원· active 누가 결정하는가·장기전 ·6 시각 ·

개요

나이지리아 상원은 6월 25일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100년 이상 이어온 단일 조직인 나이지리아 경찰을 연방경찰로 개칭하고, 36개 주 각각에 새로운 주경찰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전자투표 시스템이 회의 도중 고장 나 수동 점명부 방식으로 전환했으나 최종 득표수는 헌법 개정에 필요한 3분의 2 임계치를 넘어섰다. 티누부 대통령은 6월 15일 국민의회에 법안을 제출했다. 주지사들은 이제 주의회 인준을 받아 독자적인 경찰청장을 임명할 권한을 갖게 된다. 법안은 다음으로 36개 주의회에 넘어가며, 24개 이상이 비준해야 발효된다.

왜 중요한가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이자 대표적인 대형 경제국으로, 북동부·북서부·남동부·니제르델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무장 반란이 지속되고 있다. 식민지 시대 이후 변화 없이 유지된 연방 경찰 모델은 지역별 분쟁에 구조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주경찰은 주지사가 지역 실정에 맞는 부대를 구축하고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해주지만, 이미 주지사 권한이 집중된 나이지리아에서 36개의 정치적으로 통제되는 치안 조직이 생겨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