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정부, 방글라데시 총리 고문 델리 공항서 억류, 양국 관계 균열
자헤드 우르 라만, 6월 16일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에서 약 2.5시간 억류, 다카는 인도 측 해명을 '불만족'으로 공식 선언, 친중 외교 선회 맥락에서 갈등 표면화
Summary
2026년 6월 16일, 방글라데시 무함마드 유누스 총리의 정책 고문 자헤드 우르 라만이 인도양림국협회(IORA) 각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뉴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에서 약 2.5시간 억류됐다가 다카로 되돌아갔다. 인도는 수 주 전 라만의 유튜브 채널, 반인도 발언이 담긴 채널을 차단했다. 방글라데시는 인도 부고등판무관을 불러 공식 항의했으며, 6월 25일에는 인도의 해명을 "불만족"으로 공식 선언해 외교 갈등을 확대했다. 이 사건은 유누스 과도 정부의 중국 외교 선회, 즉 6월 베이징 방문 MOU 패키지와 맞물린 배경에서 벌어졌다.
Why it matters
방글라데시는 인도 북동부와 벵골만을 잇는 핵심 회랑 국가다. 방글라데시의 친중 노선은 인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으며, 다카에서는 공항 억류가 새 정부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읽힌다. 외교적 냉각이 지속되면 인도가 방글라데시를 경유해 북동부 주들을 연결하는 철도·도로·전력 연계 사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What to watch
- 인도가 다카가 암묵적으로 요구하는 공식 사과 또는 개선된 해명을 제시하는지 여부
- 라만이 불참한 IORA 각료 회의 결과와 후속 참석 기회
- 6월 방글라데시-중국 MOU 패키지에 대한 인도의 반응
- 다카가 인도와의 인프라·통과 협력 협정을 보류하는지 여부